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9 06:00 (월)
[인터뷰] '동창회 관심 없으면 병원 중책 맡지마라'

[인터뷰] '동창회 관심 없으면 병원 중책 맡지마라'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3.03.28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앞으로는 동창회에 관심 없는 사람이 모교의 의무부총장이나 의무원장 같은 수장의 자리에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난 2월 제22대 회장에 연임된 김광태 가톨릭의대 동창회장(현 대한병원협회장 사진)은 동창회 집행부 내에 서칭 커미티(Searching Committe)를 두어 원내 동문들이 가장 잘 따르는 사람을 골라 모교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을 수 있도록 재단에 천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창회와 모교는 한 몸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동문들간의 신뢰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서칭 커미티 운영 취지를 설명한 김 회장은 동문 사이에 신망이 두터운 조성훈 1회 동문에게 커미티의 책임을 맡겼다.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회장을 맡으면서 계획했던 일은 모두 차질없이 완수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재단 동문 원내가 하나가 되도록 하는 것에는 다소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앞으로 임기동안 이를 보완하기 위해 취임 직후 새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이전 집행부 보다 평균연령이 10년 이상 젊은 동문들로 구성, '행동하는 동창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동창회 사업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8개 실무 운영위원회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8개 운영위원회는 서칭 커미티 가대인의밤 심사위원회 동창의날 행사 위원회 가대인의 밤 위원회 병원발전 위원회 등반대회 위원회 모금 위원회 개원의 발전 위원회로 구성됐다.

특히 김회장은 "기금 모금이 동창회 사업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말하고 올해부터 이사 및 상임이사 분담금 제도를 도입, 연간 5천만원의 기금을 별도로 모금하는 등 기금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체 의사가 하나 되는데도 우리 동창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또 의사가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의사의 자존심을 회복하는데도 CMC 동창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